고혈압 모범생, 카레 파티, 놀이터 출근

고혈압 모범생이네. 사실 너무 관리를 많이 해서 유지가 되기 때문에 정말 고혈압인지도 좀 의심스러운 상황. 이틀 정도 계속 160대였기 때문에 고혈압일 것 같은데 일단 예약해 둔 대학병원에 가서 자세히 검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오전부터 놀이터 다녀왔더니 온 집안에 졸음기운이. 꼬마를 재우고 나가보니 아이도 자고 있네. 아이들이 자는 동안 느긋하게 오늘의 첫 식사.카레가 먹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루루루! 카레나 된장은 고혈압에 좋대. 초콜릿도! 아! 오랜만에 듣고 싶은 말을 들었어! 기쁨의 눈물 펑펑. 즐겁고 바삭바삭!오. 밥 한 그릇 먹었다! 라는 만족감은 정말 오랜만이네! 카레는 많이, 밥이랑 김치는 조금. (그러고보니 김치군도 일주일만이네.) 식사 조절을 하면 불편하고 슬프지만 작은 것도 매우 기뻐요. 먹으면 나도 느긋하게. 오렌지 레몬그라스 마실래. 오! 좋다 이거!꼬마 깨서 놀이터 다시! 우리 집 두 아이만 있어 조용했지만 비눗방울 놀이를 가져온 한 가정의 출연으로 모든 아이들이 대동단결환락 비눗방울 타임.어둠이 깔린 것을 보고 집에 가서 먹이고 씻고 하루 일과는 끝.오늘 내 저녁 메뉴.어린잎과 발사믹 드레싱, 고구마, 삶은 달걀, 방울토마토, 호박, 멜론.아이들 식탁을 치우고 밥을 먹으면 묘하게 꼬마 디저트 시간이 되어 버리는 나의 식사 시간. 오늘 계란이 너무 맛있네 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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